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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11번의 QS 중 7번이 류현진 기록..7이닝 이상 투구도 유일”

양키스 상대로 역투하는 MLB 토론토 류현진 [AP=연합뉴스]
양키스 상대로 역투하는 MLB 토론토 류현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을 뽐내며 소속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북미 현지 기자들이 입을 모아 극찬했다.

MLB닷컴의 키건 매티슨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이끌자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며 “류현진은 올 시즌 토론토의 최우수선수(MVP)”라고 칭했다.

현지 취재진은 류현진이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기록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캐나다 스포츠넷 마이크 윌러 해설위원은 “류현진은 올 시즌 토론토 소속 투수로는 처음으로 7이닝 이상 소화했다”며 이날 활약상을 소개했다.

데일리 하이브의 이언 헌터 기자는 “류현진은 올 시즌 12차례 선발 등판에서 7차례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는데, 류현진을 뺀 나머지 투수들이 기록한 퀄리티스타트는 단 4차례”라고 전했다.

류현진이 소속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독보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지역 일간지 토론토 선은 ‘류현진의 탁월함이 양키스를 좌절시켰고, 토론토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요령 있게 던질 줄 아는 류현진이 올해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의 가장 강렬한 투구를 선사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토론토는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에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지난해 말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과 4년간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며 류현진이 토론토의 가을 야구 복귀를 위한 화룡점정이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토론토 스타도 “류현진은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에서 확고한 투수였다”며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등판할 때마다 효과적이었고, 평균자책점 2.69라는 성적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토론토의 가을 야구행에 크게 기여한 류현진을 조명했다

[일간스포츠 최주원]
이근 대위가 걸그룹 ‘아이즈원’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군사 훈련을 해, 찬반 양론이 벌어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Mnet 예능 ‘아이즈원츄’에는 이근 대위가 깜짝 출연해 전 멤버들에게 군사 훈련을 시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방송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미성년자 멤버도 군사 훈련을 시키다니, 국제 인권법에 위배되는 것 아닌가요?”라고 지적에 나섰다.

실제로 멤버들은 군복을 갖춰 입고, 이근 대위의 “전원 집합”이라는 말에 일사분란하게 모였다. 뒤이어 총을 들고 이근 대위가 진행하는 ‘스파르타 훈련’에 참여했다.

이를 두고, 한 네티즌은 “아이즈원에 미성년자 멤버 있지 않나요? 아동 및 청소년에게 군사 교육을 시키는 건 국제인권법인 아동권리협약에 위배되는 짓인데 이걸 이제 예능으로, 방송에서 소비한다고?”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게시물은 각종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다양한 의견을 양산했다. 총까지 들게 하는 것은 심하다는 의견과, “예능에서 무슨 군사 교육이냐? 노는 거라 보면 되지”, “이근 대위가 대세이니까 이런 말들도 나오는 듯”, “학교에서 아이들 캠프 보내는 수준 아니냐?” 등 큰 문제가 없다고 옹호하는 의견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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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불펜으로 1이닝 1실점 이후 팀사정상 선발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후 선발투수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2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020시즌을 마쳤다.

불펜으로 시작해 내년시즌도 선발을 보장받는 투구를 해낸 김광현의 2020시즌은 박수받아 마땅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김광현은 선발투수로 나와 5회까지 99구를 던져 1실점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투구를 하고 내려갔고 팀이 승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두게 됐다. 평균자책점은 기존 1.59에서 1.62가 되며 2020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김광현은 1회를 모두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회 첫 삼진 후 빗맞은 안타를 맞았지만 5-4-3 병살타를 잡았다. 3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포심 패스트볼을 결정구로 활용해 연속 헛스윙 삼진을 만들며 득점권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이다.

4회 2사 1루에서 연속안타를 내주며 끝내 첫 실점을 한 김광현은 다행히 1-1 상황에서 4회말 세인트루이스 딜런 카슨의 2점홈런이 나오며 3-1로 앞서갔다.

5회만 막으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선두타자를 3루땅볼로 막은 김광현은 중견수 뜬공으로 2사까지 잡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날 첫 볼넷을 허용했다. MVP출신인 크리스티안 옐리치와의 승부에서 폭투가 나오며 2루까지 허용한 김광현은 풀카운트에서 8구승부끝에 끝내 볼넷을 내준다. 안타를 맞았던 브론을 2사 1,2루에서 상대하게 된 김광현은 끝내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힘겨웠던 5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 카슨이 추가 적시타를 치며 4-1로 앞섰고 김광현이 내려간 이후 4이닝을 불펜이 1실점으로 막아 승리했다.

KBO리그 SK 와이번스를 떠나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달러에 계약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개막전이었던 7월 25일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1이닝 1실점 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선발경쟁에서 탈락해 어쩔 수 없이 원치 않는 불펜투수가 됐던 것. 하지만 이후 세인트루이스 팀내 집단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선발자리가 약해지자 김광현은 대체 선발로 합류했다.

선발보직을 받자 김광현은 8월 18일 첫 선발등판을 시작으로(3.2이닝 1실점) 이날 경기까지 질주를 거듭했다. 지난 2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5.1이닝 4실점을 제외하곤 2실점 이상을 한적도 없었다.

결국 선발로 보직 변경 후 김광현은 7경기에서 3승 38이닝 평균자책점 1.42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마쳤다.

불펜으로 시작해 대체선발로 들어갔다 결국 팀의 에이스급 3선발로 거듭난 것. 이제 김광현은 포스트시즌 3선발로 예상되고 있고 내년시즌 선발자리도 확보했다. 일각에서는 김광현의 부상이력 등을 들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기적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며 성공했다.

박소이 / 사진=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 스틸컷
박소이 / 사진=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이른바 ‘아역 배우의 전성시대’다. 안방극장부터 스크린까지 아역 배우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 아역 배우들이 주연 배우들의 과거사를 간략하게 다루는 역할이거나 극 중 가족의 일부를 담당하는 정도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이야기의 주된 흐름을 당당히 도맡는다. 연기력도, 상대 배우와의 ‘케미’도 성인 배우 못지 않은 재간둥이들을 만나보자.

가장 먼저 최근 스크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박소이가 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에서 유일하게 400만 스코어를 넘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암살자 인남(황정민)이 절실하게 딸 유민을 찾는 이야기다. 극에서는 유민이 엄마와 헤어져 태국 유괴범들에게 납치되고 인신매매로 팔려가는 과정이 꽤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이 가운데 박소이는 유민을 맡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인남에게 마음을 여는 유민의 모습은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관객들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했다.

이에 홍원찬 감독과 황정민은 박소이의 연기력에 극찬을 던졌다. 먼저 홍원찬 감독은 “박소이가 오디션장에 등장하자마자 바로 ‘우리가 찾던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캐스팅할 정도로 현장을 압도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평범한 아이에서 촬영만 들어가면 감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부녀로 호흡한 황정민 역시 “박소이는 조그만 체구로 현장을 장악할 만큼 탁월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감탄했다.

박소이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29일 개봉하는 영화 ‘담보’에서도 극의 전반부를 도맡아 독보적인 연기력을 과시한다.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합류한 만큼 남다른 감정 연기가 예고되는 것. 박소이는 ‘담보’를 통해 극 중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를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해제시킨 승이를 만났다. 이에 박소이는 특유의 발랄함과 깜찍한 매력 뿐만 아니라 거듭 마주치는 위기 속에서 처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강훈 김준 / 사진=KBS2, 조정석 SNS
김강훈 김준 / 사진=KBS2, 조정석 SNS


상반기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이익준(조정석)의 아들 우주 역의 김준이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극 내내 엉뚱한 매력으로 익준과 부자 호흡을 선보였던 김준은 따라할 수 없는 ‘찰떡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준은 통통 튀는 존재감을 과시하며 이익준의 부성애를 강조, 감동으로 승화시켰다. 실제로 조정석과 김준은 촬영 현장에서도 끈끈한 동지애를 자랑하며 화면 속 부자 호흡에 깊이를 더했다고.

앞서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는 김준이 신원호 PD와 함께 오디션을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준은 한글을 몰라 대본을 전부 외우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대본을 모두 외우면서 안정적인 연기를 뽐낸 김준의 캐스팅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인기 배우 대열에 오른 김강훈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강훈은 극 중 미혼모 동백(공효진)의 외아들 필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특히 작품 속 동백이 손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울 엄마 여기 사장이다. 사장님이라 불러라”고 당돌하게 나서는 장면은 따스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5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김강훈은 9살이 된 후 스스로 연기자의 꿈을 갖고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영화 ‘엑시트’, ‘변신’, ‘동백꽃 필 무렵’, ‘킹덤2’, ‘더 게임:0시를 향하여’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김강훈은 그에 걸맞는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 관객들을 사로잡는 중이다.

이처럼 아역 배우들은 각자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필모그라피를 완성하고 있다. 성인 못지 않은 감정 연기로 극의 활력을 도맡는 아역배우들. 충무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까닭이다.

안산시장, 조두순 설득하려는 노력 보여줬으면
관계당국, 대책 세운다면서 연락 한번도 없어
조두순 본인 위해서라도 다른 지역 이주해야
결국 피해자가 고향·친구 버리고 이사해야 하나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익명(나영이 아버지)

조두순의 피해자, 가명입니다만 나영이 아버지가 ‘빚을 내서라도 이사 보내고 싶다, 정 안된다면 우리라도 이사 가고 싶다’ 최근 심경을 밝혔습니다. 조두순 출소가 80 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뾰족한 대책이 나오질 않자 이런 심경을 밝힌 건데요. 오늘 직접 아버지의 말씀, 들어보죠. 아버님 나와 계시죠.

◆ 나영이 아버지> 네.

◇ 김현정> 지금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보호수용법을 제정하자’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 그래서 저희가 얼마 전에 안산시장 인터뷰도 했는데 혹시 들어보셨어요?

◆ 나영이 아버지> 안 봤어요.

◇ 김현정> 못 보셨어요?

◆ 나영이 아버지> 저는 특히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안산시장이 조두순을 만나든 아니면 가족을 만나든, 만나서 안산시민들이 이렇게 피해자도 가까이 살고 하니까 어디 좀 조용한 데로 가서.. 여기 와도 반길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러면 법으로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한번 직접 나서서 설득을 해서 국민들이 아니면 피해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가 있잖아요. 왜 꼭 법만 가지고 하는지 나는 그걸 모르겠어요.

청송제2교도소 수감 중인 조두순 CCTV 화면(사진=자료사진)
청송제2교도소 수감 중인 조두순 CCTV 화면(사진=자료사진)

◇ 김현정> ‘조두순을 지금 찾아가면 만날 수 있는 건데 이 모든 시민들 대표해서 설득을 해 보시면 어떻겠느냐’ 그 말씀이시군요.

◆ 나영이 아버지> 그렇죠. 왜 법으로만 가지고서 안 된다, 안 된다 그런 얘기들만 하고 있느냐 이런 얘기예요. 제 얘기는 답답하다는 얘기죠. 오죽 제가 화가 나고 저기하면 제가 빚을 내서라도 이주하는 비용 대겠다고 할 정도로 내가 속이 터지고 답답해서 그 얘기를 한 건데 그런 방법을 왜 정부에서는 못 하냐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왜 피해자가 도망을 가야 되느냐, 왜 우리가 이사를 가야 되느냐’ 지금 그 말씀하고 싶으신 거군요.

◆ 나영이 아버지> 그렇죠. 안산시민들 누가 여기 오는 걸 좋아하겠습니까? 그리고 또 그 사람이 다른 데로 간다고 그래도 그것도 또 모순된 점은 있긴 있어요. 그러나 어떤 방법을, 피해자가 도망치듯 어디로 이사가는 것보다는 이 가해자가 어디로 (갈 수 있게) 좀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느냐라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 김현정> ‘이렇게 사람 많은 도시가 아니라 다른 곳으로 피해서 살아 주면 안 되냐’

◆ 나영이 아버지> 그렇죠. 왜 그걸 설득을 못 해 주냐, 이런 얘기예요. 예를 들어서 이 사람이 지금 68. 그러면 나와서 뭘 하겠습니까? 회사를 다니겠어요. 아니면 건설 노동자라도 해 보겠다. 누가 그런 사람을 어서오십시오 하고 데려다 쓸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요즘 일도 없는데다가 젊은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그러면 어디 조용한데다가 뭐 국유지라도 임대를 해 줘서 거기 가서 자기가 자급자족을 하든 아니면 거기서 뭘 하든 그런 식으로 어떤 그 사람을 좀 (피해자와) 떨어뜨리면서 그렇게 해 줄 수 있는 방법도 방법이 있잖아요. 왜 못 하냐는 얘기예요.

◇ 김현정> 지금 보호수용소법을 만들자는 얘기가 오가는데 그게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법적으로는 힘들대요.

◆ 나영이 아버지> 그러니까요. 왜 그것만 가지고만 얘기를 하느냐 이런 얘기예요. 제 얘기가 오히려 설득력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나와서 먹고살기 어디 가서 쉽지 않을 테니까 국유지라도 빌려주마. 아니, 시장이 청와대 게시판에다가 청원해 달라고 올리는 게, 이게 이거는 시민들이 할 일이지 시장이 할 일은 아니잖아요.

◇ 김현정> ;일단 시장이 만나서 대화하면서 방법을 찾아라; 그 말씀이세요?

◆ 나영이 아버지> 그럼요. 당사자가 왜 못 만납니까? 가서 자기는 공무원이니까 얼마든지 교도소 측 협조를 얻어서 만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다른 직원을 보내든지 아니면 법무부를 통하든지. 뭐 안산시에서 법무부차관이 오고 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다 오고 경찰에서 오고 전부 모여서 대책회의를 했어요. 그러면 내가 잘난 놈은 아니겠지만 아무리 못났어도 피해자 가족들 오라고 해서 어떻게 우리가 해 주면 좋겠습니까? 한 번 물어볼 정도는 되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그 대화는 사실 기본이죠. 없었습니까?

◆ 나영이 아버지> 그러니까 내가 하는 꼴들을 보면 진짜 어디 초등학생들 동아리 하는 것만도 못 하다고 내가 울분을 토하는 거죠.

◇ 김현정> 저는 지금 잘 믿어지지가 않은데 아버님, 그러면 어떤 정부 당국 혹은 시당국 이런 관계당국에서 ‘논의하자’ 연락 온 게 없어요?파워볼중계

◆ 나영이 아버지> 없어요. 그러면 아이고, 내가 그 사람들 기특하게 생각하지.

◇ 김현정> 아니, 지금 대책 세운다고 여기저기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작 피해자들한테 ‘뭐가 필요하냐, 어떤 게 좋겠습니까?’ 의논한 게 없다고요?

◆ 나영이 아버지> 전화도 없고요.

◇ 김현정> 전화도… 그러다 보니까 결국 불안해서 ‘정 안 되면 내가 이사 가겠소’ 이렇게 말씀하신 거예요?

◆ 나영이 아버지> 그렇죠.

◇ 김현정> 그런데 사실 이사라는 게 집이 마련돼야 하고 비용이 마련돼야 하고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 나영이 아버지> 비용도 비용이겠지만 우리는 아이들이나 친구들 모두 전부 밀어내고 떠나야 되지 않습니까?

◇ 김현정> 거기 토박이신데.

◆ 나영이 아버지> 그게 얼마나 저희들은 고통이고 괴롭겠어요. 참 고마운 게 항상 신의진 교수님은 자주 전화를 하시면서 건강체크를 체크를 해 주셨으니까 진짜 진작 그분은 자주 전화를 해 주시더라고요.

◇ 김현정> (나영이) 주치의 신의진 교수님은 지금도 종종 전화를 주시는군요.

◆ 나영이 아버지> 네.

◇ 김현정> 그거 감사한 일이네요. 아버님, 가명이긴 합니다마는 나영이는 어떻게 잘 지내고 있어요?

◆ 나영이 아버지> 그동안에는 조금씩 안정되면서 잘 지냈죠. 그런데 이제 이 시끄러운 이 상황을 또 아이가 알게 되면 또 충격을 받을까 봐서 그게 제일 불안하죠.

◇ 김현정> 내색은 안 해요? 아버님한테?파워볼엔트리

◆ 나영이 아버지> 네, 내색은 잘 안 하는데 고맙게도 자기가 뭐 이렇게 핸드폰이나 이런 걸로는 뉴스를 접할 수 있겠지만 TV를 아예 없앴어요. 그래서 그나마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죠.

◇ 김현정> TV 뉴스를 보지 않으려고 TV를 없애셨어요?

◆ 나영이 아버지> 네. 방을 얻으면 요즘 다 옵션으로 주잖아요. 큰 걸 줬는데 그걸 자기는 안 보겠다고 반납해버리더라고요.

◇ 김현정> 오죽했으면 그럴까 싶은데 조두순이 4월인가요. 검사했는데 아직도 소아성애 이런 증상이 남아 있다는 그 결과는 혹시 들으셨어요?

◆ 나영이 아버지> 네, 뉴스를 봤어요.

◇ 김현정> 그거 듣고는 얼마나 놀라셨어요.

◆ 나영이 아버지> 제가 그랬잖아요. 편지에도 그렇게 썼는데 진짜 뭐.. 그동안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그러면 안산으로 온다는 소리를 어떻게 합니까? 그거는 나는 보복으로 판단을 해요. 어떻게 (피해자가 사는) 같은 동네로 온다는 소리가 나오겠느냐 이거예요. 반성했다면 피해자를 앞으로는 더 이상 힘들게 하면 안 되겠다. 그런 마음을 갖는 게 반성 아니겠습니까?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끔 하겠다 그렇다면 자기가 떠나야 되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이곳으로 돌아온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피해자에게는 압박이 된다’는 걸 알면서도 돌아온다는 건

◆ 나영이 아버지> 보복 심리다, 나는 그렇게 보는 거죠.

◇ 김현정> 저는 무엇보다 나영이와 나영이 가족의 안전이 걱정이고 또 심리적인 안정이 중요하거든요. 물리적으로 뭐가 있어서가 아니더라도 심리적인 안정이 중요한데. 지금 당장 바라는 점은 ‘일단 조두순 만나서 그가 여기를 떠날 수 있는 방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논의해 달라’ 이게 될까요?

◆ 나영이 아버지> 그렇죠. 최소한 법으로 안 된다면 그런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안산시나 정부에서 해야 될 일이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그것도 저것도 안 된다고 하면 내가 이사를 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정말 시에서라도 그렇게 아니면 정부에서라도 그렇게 설득해 주면 피해자 말고 또 안산시민들도 안심을 할 거 아니에요. 나는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노력을 왜 못 하는지.파워볼게임

◇ 김현정> 저는 그래도 나영이 곁에 아버님처럼 현명하고 든든한 분이 계시는 게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아버님 용기 잃지 마시고요.

◆ 나영이 아버지>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나영이 아버지> 네.

◇ 김현정>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죠, 가명입니다. 나영이의 아버지 만나봤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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